전투사례 분석
심층 분석 | 크린키 — 아홉 달을 버틴 발판은 왜 끝내 교두보가 되지 못했나
· 2023-10-20 – 2024-07-17
개요
1편: 크린키 교두보 (2023년 10월–2024년 7월)이 발판의 큰 줄기를 다뤘다면, 이 글은 그 안의 결정들을 하나씩 뜯어본다. 2023년 10월 중순 우크라이나 해병대는 소형 보트로 드니프로강을 건넜고, 10월 20일께 크린키 북동쪽 가장자리에 들어선 모습이 영상으로 확인됐다[9]. 해병대는 2024년 여름까지 마을 일부를 지켰지만 마을 전체를 장악한 적은 아마 한 번도 없었다[8]. 이 글의 질문은 좁다. 아홉 달을 버틴 진지가 왜 교범이 말하는 교두보로 자라지 못했는가, 그리고 어떤 결심이 그 결과를 일찍 굳혔는가.
사진 1. 1:5만 지형도 '티아힌카' 도엽(1923년 측량). 높은 우안, 섬 띠, 콘카강, 좁은 좌안 단구 위의 크린키까지 작전 지역이 한 장에 다 들어 있다[25] — 지도: 소련 군사지형국, Public domain, via Wikimedia Commons
전략·작전 맥락
우크라이나 측 자료는 의도를 두 겹으로 설명한다. 여단 지휘부 소식통과 의회 국방위원회 소식통에 따르면 최대 목표는 코르순카에서 올레시키까지 이어진 얇은 러시아군 선을 뚫고 약 80km 떨어진 크림 지협까지 가는 것이었다[8]. 현실적인 목표는 남부 전선을 넓혀 자포리자와 도네츠크의 러시아군을 끌어오는 것이었다[8]. 국방위원회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가 우안에서 조용히 있는 동안 러시아가 좌안에는 2선 부대만 남기고 공수부대와 해군보병을 동쪽으로 돌렸다고 설명했다[8]. 좌안에 발을 들이면 그 병력을 다시 남쪽으로 불러올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. 영국 국방부도 러시아가 2022년 우안에서 물러난 것은 이 구간을 조용히 두고 병력을 빼 쓰기 위해서였으므로, 크린키 전투가 이어지는 것은 모스크바에 "매우 곤란한" 일이라고 평가했다(주장)[12].
명령은 작전 며칠 전에야 해병대에 내려왔다. 해병여단 셋이 안토니우카 철교에서 크린키까지 30km 구간을 3–4일 안에 확보하고, 다시 5–7km 안쪽의 M-14 도로까지 나아가라는 내용이었다. 도보로, 중장비 없이였다[8]. 제36여단은 철교와 포이마, 제38여단은 피스차니우카–피드스테프네 사이 태양광 발전소, 제35여단은 크린키를 맡았고 제37여단은 예비였다[8]. 한두 주 만에 앞의 두 발판은 포기됐고 노력은 크린키로 좁혀졌다[8]. 이때부터 작전은 돌파가 아니라, 러시아가 하늘을 쥔 강 건너편에서 경보병 거점이 얼마나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일이 됐다.
지형·기상 정밀 분석(OAKOC)
그림 1. 크린키 일대 정밀 개략도(개략·추정, 부대 위치와 항로는 보도를 바탕으로 한 추정, 2023.10–2024.7 한정). 강·도로·마을은 OpenStreetMap[22] — 자체 제작. 출처 1, 2, 4, 8, 13 바탕
관측과 사계. 우안은 단애 위에 있다. 티아힌카와 리보베 부근 표본 지점은 해발 25–56m인데 크린키는 약 7m, 코르순카 9m, 코자치 라헤리 13m다[21]. 우안 관측자는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었고, 덕분에 우안 포병과 드론이 마을을 엄호할 수 있었다[2]. 거꾸로 낮에는 물 위의 보트 항로가 모두 러시아 드론에 그대로 보였다[4].
접근로. 마른 땅으로 가는 길은 없었다. 본류를 건너 섬에 내리고, 섬을 몇 km 걸은 뒤 콘카강이나 작은 수로를 다시 건너야 했다. 처음에는 몇 시간에서 꼬박 하루가 걸렸다[8]. 작은 수로의 지뢰를 치운 2023년 12월께에야 항로가 한 번에 이어져 40–50분으로 줄었다[8].
핵심 지형. 마을의 지하실, 마을 양옆의 숲, 그리고 상륙 지점이다. 코자치 라헤리와 코르순카 쪽 숲은 러시아군 보급로를 감춰 주었다[8][18]. 해병이 가장 자주 다친 곳은 러시아 포병이 미리 사격 제원을 잡아 둔 상륙 지점이었다[8].
장애물. 콘카강은 걸어서 건널 수 없다[1]. 범람원은 무르고 포장도로가 거의 없어, 우크라이나 차량만큼 러시아 기갑도 막았다[1]. 2023년 6월 6일 카호우카 댐 파괴로 섬과 강둑이 깎여 나갔고, 여름으로 잡혔던 상륙도 이 때문에 미뤄졌다고 한다[8].
은폐·엄폐. 섬에서는 삽질 몇 번이면 구덩이에 물이 찼다[8]. 활공폭탄에 집들이 무너진 뒤에는 지하실이 유일한 엄폐물이었다. 군 대변인은 해병이 "하루 24시간" 지하에 있다고 말했다[4].
기상과 빛. 크린키 격자의 ERA5 재분석 자료에서 월평균 어둠 시간은 2023년 10월 13.1시간, 12월 15.4시간으로 늘었다가 2024년 6월 8.2시간으로 줄었다[24]. 일 최저기온 월평균은 10월 9.5°C에서 1월 −2.2°C로 떨어졌고, 가장 추운 날은 −10.7°C였다. 2023년 11월 강수량은 154mm로 작전 기간 중 가장 많았다[24]. 보트가 다닐 수 있는 창은 밤이었고, 6월의 밤은 12월의 절반 남짓이었다(그림 3).
그림 3. 어둠·추위와 결심 포인트. 기상: Open-Meteo ERA5 크린키 격자[24], 병력 수는 출처 2, 4, 6, 8의 추정치 — 자체 제작
편성과 지휘 관계
중대급 배치는 공개된 적이 없다. "추정"은 추정치다. 러시아 부대 식별은 대부분 러시아 군사 블로거와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서 나온 것이므로 주장으로 읽어야 한다.
| 측 |
제대 |
부대·요소 |
역할과 비고 |
출처 |
| 우크라이나 |
작전집단 |
임시 '카트란' 작전전술집단 |
상륙 작전 조정 |
[8] |
| 우크라이나 |
여단 |
제35해병여단(제137대대 포함) |
크린키 주공, 2024년 7월 마지막 철수 |
[8] |
| 우크라이나 |
여단 |
제36해병여단(제501대대 포함) |
철교·포이마, 뒤에 크린키. 2024년 겨울 가장 먼저 철수 |
[8] |
| 우크라이나 |
여단 |
제38해병여단 |
태양광 발전소, 뒤에 크린키. 장비를 건너보낸 유일한 여단 |
[8] |
| 우크라이나 |
여단 |
제37해병여단 |
초기 예비 |
[8] |
| 우크라이나 |
지원 |
제124·126영토방위여단, 제73특수작전센터 |
사전 습격, 섬 항로, 보트 |
[8][27] |
| 우크라이나 |
화력 |
우안 포병, HIMARS, 드론 타격 부대 |
우안에서 화력 우세 확보 |
[2][3] |
| 우크라이나 |
병력 |
교두보별 |
200–300명(11월, 공개정보), 전체 300–500명(11월), 크린키 지하실 60–100명(3월), 200명 미만(봄–여름) |
[2][16][4][6] |
| 우크라이나 |
돌격조 |
13명 규모 대표 사례 |
10월 27일, 3인용 보트로 상륙(전형 여부는 추정) |
[8] |
| 러시아 |
집단군 |
'드네프르' 부대집단 |
좌안 총괄 지휘 |
[13] |
| 러시아 |
군 |
제18제병합동군(제70차량화소총사단 제26연대, 제28차량화소총연대) |
크린키·피스차니우카 초기 방어(주장) |
[9][14] |
| 러시아 |
여단 |
제810해군보병여단 |
10월 초 크린키 일대 도착 |
[14] |
| 러시아 |
연대 |
제177해군보병연대 |
철교 부근(주장) |
[9] |
| 러시아 |
사단 |
제104근위공수사단 |
12월 초 첫 실전 투입 |
[13] |
| 러시아 |
사단 |
제7공수사단 일부 |
근접 후방 진지(주장) |
[14] |
| 러시아 |
항공·화력 |
활공폭탄, TOS-1A, FPV 드론 |
3월 하루 최대 80대(우크라이나 측 주장) |
[2][4][6] |
우크라이나는 해병대 전체를 투입했지만, 강 건너편에 실제로 있던 병력은 늘 보트 몇 척에 매달린 보병 수백 명이었다. 제36여단이 가진 보트는 여덟 척이었다[8]. 러시아는 부대를 돌려 가며 투입했고, 이 방면 러시아군은 2023년 가을 약 6만 4천 명에서 2024년 7월 최대 12만 명으로 늘었다는 전문가 추정이 있다[10].
시간대별 경과
2023년 10월 중순: 세 개의 발판
도하는 10월 14일께 시작됐다[2]. 10월 19일 공개된 위치 확인 영상에는 강에서 2km 떨어진 크린키 북동쪽의 해병이 보였다.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해병이 잠시 코자치 라헤리–크린키–코르순카 도로까지 갔다가 공습에 밀려 마을 북쪽 끝으로 물러났다고 주장했다[9]. 10월 19일께 철교 부근에 떨어진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제36여단은 사상자 약 90명을 냈다고 한 여단 소식통이 밝혔다[8].
10월 말–11월: 크린키로 모이다
10월 31일 러시아 측 채널은 무른 땅 때문에 중장비를 들이기 어렵다고 인정했고, 우크라이나는 24시간 동안 크린키 일대에 공습이 8차례 있었다고 발표했다[1]. 11월 초에는 나머지 두 발판을 포기했다[8]. 키이우의 첫 공개 인정은 11월 14일, 해병대 사령부 발표는 11월 17일이었다[3][18]. 그 사이 11월 13일에는 러시아 관영 통신사들이 드네프르 부대집단이 "더 유리한 진지로" 옮긴다고 보도했다가 곧 "실수로 나간 보도"라며 거둬들이는 일도 있었다[3]. 11월 중순 한 주말에는 러시아 공습이 20차례 가까이 이어졌다[2].
그림 2. 국면별 기동(18초 반복, 움직임 줄이기 설정에서는 최종 상황만 표시). 위치는 개략이며 일부 추정 — 자체 제작. 출처 4, 5, 6, 8, 9 바탕
12월–2024년 2월: 지하실의 겨울
12월 초 제104근위공수사단이 처음 투입됐고, 영국 국방부는 이 사단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"매우 큰 손실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"고 평가했다[13]. 항로는 40–50분으로 줄었지만[8], 바로 이 시기에 러시아는 돌격 병력을 더 들이고 활공폭탄으로 마을 대부분을 무너뜨렸다. 보트가 속도를 줄이는 물굽이와 상륙 지점을 노리는 법도 익혔다[8]. 2월 20일 러시아 국방장관은 크린키를 '소탕'했다고 발표했다. 이튿날 우크라이나 남부 사령부가 이를 부인했고, ISW도 러시아군이 눈에 띄게 전진했다는 영상 증거를 찾지 못했다[5][15].
3–5월: 땅 밑에서
3월에 해병 60–100명이 지하실에서 지냈다. 해가 떠 있는 동안은 드론 공격을 받았고, 강까지 이어진 2–3km 무인지대는 밤에만 순찰했다[4]. 늦겨울부터는 러시아군이 콘카강 어귀에 화력을 퍼부어 보트가 닿지 못하는 날이 잦았다[8].
6–7월: 철수
우크라이나군이 크린키에서 마지막으로 지상 교전을 보고한 날은 7월 11일이었고, 7월 16일 딥스테이트 지도는 마을을 러시아군 통제 아래로 표시했다[6]. 7월 17일 군 소식통들은 부대가 "몇 주 전" 철수했다고 언론에 밝혔고[7], 군 대변인은 진지가 "완전히 파괴됐다"면서도 좌안 임무는 계속된다고 말했다[10][11].
사진 2. 카호우카 댐 파괴 뒤 물에 잠긴 헤르손 강가(2023년 6월 6일). 이 홍수가 해병대가 뒤에 건너야 했던 섬과 강둑의 모양을 바꿔 놓았다[8][23] — 사진: ArmyInform, CC BY 4.0, via Wikimedia Commons
결심 포인트 심층
소제목은 훈련 시나리오의 국면을 따른다. x1, x2, x3은 가정 국면이다.
p1 관측 아래의 도하 (10월 19일 22시)
알던 것: 앞선 습격으로 도하가 가능하다는 점은 확인됐다. 러시아 FPV 조는 낮에 움직이는 것은 거의 다 쳤고, 건너편 땅은 차량을 받쳐 주지 못했다[1]. 선택지: 낮에 차량으로 한 번에 도하, 밤에 소형 보트로 분산 도하, 연기, 기만 후 도하. 실제 결심: 중장비 없이 경보병만 밤에 건넜다[1][8]. 다른 선택이었다면: 차량은 범람원에 빠졌을 것이다[1]. 진짜 문제는 더 위에 있었다. 30km 정면에 서로 떨어진 발판 세 곳을 만든 계획은 좁은 정면에 전투력을 모으라는 FM 3-90의 원칙과 반대였다[20].
x1 흩어진 상륙 (가정, 10월 20일 03시)
상황: 중대 절반만 강변에 닿았고 어둠은 세 시간 남았다. 권고: 숲 가장자리에서 다시 모인 뒤 다음 날 밤 들어간다. 실제로도 상륙은 어지러웠다. 13명의 한 돌격조는 길잡이를 만나지 못하고 진흙 속을 헤쳐 첫 지하실까지 갔다[8].
p2 첫 주의 역습과 공습 (10월 말)
알던 것: 러시아 중장비는 앞으로 나오지 못했고 공습은 늘고 있었다[1]. 선택지: 드론과 박격포를 끼고 건물·지하실에 진지 구축, 도로까지 전진, 증원 대기. 실제 결심: 곧바로 땅을 파고 관측 드론과 120mm 박격포를 운용했다[1]. 다른 선택이었다면: 도로까지의 전진은 이미 한 번 공습에 밀려났다[9].
p3 고무보트 보급선 (11월 중순)
알던 것: 보급은 수가 한정된 고무보트에 달려 있었고 병력은 200–300명 정도였다[2]. 선택지: 드론·전자전 엄호 아래 밤에 소규모 운항, 대규모 운항, 화물 드론. 실제 결심: 밤의 소규모 운항에 더해 이른 아침 안개를 틈탄 운항도 했다[18]. 뒤에는 자원봉사 단체가 20kg을 나르는 화물용 헥사콥터를 보탰다[8].
x2 경계선이 뚫리다 (가정, 11월)
권고: 지하실 중심으로 좁히고 내준 건물은 화력으로 거부한다. 실제로는 이 시기에 땅이 크게 오가지 않았다[2].
p4 지하실의 겨울 (12월–1월)
알던 것: 마을은 대부분 무너졌고 물은 차가웠으며, 손실의 상당수가 이동 중에 났다[4][8]. 선택지: 밤 보트마다 몇 명씩 후송, 낮에 한꺼번에 후송, 거점 병력 축소. 실제 결심: 밤에 소규모로 후송과 교대를 했다[4]. 다른 선택이었다면: 낮 운항은 15시간의 어둠을 버리고 드론에 몸을 내놓는 일이었다[24]. 밤 운항도 안전하지는 않았다. 12월 11일 새벽, 팔을 다친 한 해병은 두 번째 후송 시도에서 보트가 FPV 드론에 맞자 한 팔로 헤엄쳐 섬에 닿았고, 얼어붙지 않으려고 여섯 시간 동안 강가를 오갔다[8]. 그날 크린키 격자의 최저기온은 2.4°C였다[24].
p5 점령 발표 (2월 20–21일)
알던 것: 해병은 아직 마을에 있었고 적 돌격이 준비되고 있었다. 선택지: 버티며 사실대로 보고, 조용히 철수. 실제 결심: 버텼다. 돌격은 격퇴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[5]. 다른 선택이었다면: 조용한 철수는 러시아에 선거 전 '확인된 승리'를 넘겨주는 일이었다. ISW는 점령 발표가 바로 그 효과를 노렸다고 봤다[15].
p6 드론 아래에서 버티기 (3월)
알던 것: 하루 최대 FPV 80대(주장), 며칠에서 몇 주씩 밀린 후송[4]. 선택지: 최소 병력의 지하 거점과 우안 화력, 확장, 철수. 실제 결심: 최소 병력의 지하 거점[4].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날아오는 러시아 드론의 약 77%를 떨어뜨리거나 교란해 보급을 이어 갔다고 주장했지만, Kyiv Post는 이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[4]. 다른 선택이었다면: 확장은 아래 x3 국면처럼 보트 수가 그대로인 채 지킬 선만 늘리는 일이었다.
x3 늘어난 교두보 (가정, 6월)
권고: 며칠 밤에 나눠 철수한다. 실제로는 교두보가 넓어진 적이 없다[6][8].
p7 증원인가, 철수인가 (6월)
알던 것: 진지 대부분이 파괴됐고 보트가 늘 닿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[8][11]. 선택지: 새 중대 투입, 화력 압박을 유지하며 철수, 현 위치 고수, 섬에서 습격으로 전환. 실제 결심: 철수. 우크라이나 측 소식통들은 병력을 살리려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[7]. 다른 선택이었다면: 한 장교는 안개가 잦은 봄에 나왔어야 모두를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[8].
교리로 다시 읽기
교두보란 무엇인가(FM 3-90, 18-66항). 교두보는 도하 부대 대부분을 수용할 만큼 넓고, 도하 지점을 방어하며 직사화기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, 다음 공격의 발판이 되는 지역이다[20]. 크린키는 어느 기준에도 맞지 않았다. 도하 지점은 2–3km 무인지대 건너편에 있었다[4].
계획 습지 간극 극복(18-68, 18-70–18-72항, 표 18-3). 계획된 도하는 비용이 크고, 좁은 정면에 전투력을 모으고 기습을 살려야 하며, 보통 사단급 이상이 수행한다. 부대가 도착하는 속도는 도하 속도가 정한다[20]. 가교도 없고, 소형 보트가 도하 속도를 정하고, 러시아 항공기가 마음대로 폭격하는 조건에서[6] 작전은 '간극 돌격'과 '교두보선 확보' 단계 사이에 멈췄다.
선형 장애물 방어(9-56–9-58항). FM 3-90은 방어자가 교두보에 즉시 역습하고 상급 제대는 이를 고립시키거나, 여러 교두보를 봉쇄한 뒤 하나씩 제거한다고 본다. 다만 그사이 교두보가 굳어질 위험이 있다[20]. 러시아는 세 가지를 다 했다. 초기의 서두른 역습, 활공폭탄과 드론으로 고립, 발판을 하나씩 정리.
철수(11-71–11-73항, 11-80항). 철수는 적이 관측할 수 없는 시간과 조건으로 미루고, 적의 압박을 받는다는 가정으로 계획한다[20]. '안개 철'에 나왔어야 했다는 증언[8]이 바로 이 조항의 실제 모습이다.
진지 교대(15-3항). 동시 교대는 가장 빠르지만 적에게 가장 쉽게 드러난다[20]. 강은 두세 명씩의 교대만 허락했다.
사료 비판
언제 시작했나. 도하는 10월 14일부터[2], 크린키 진입 영상은 10월 19–20일[9], Kyiv Post는 하류 상륙을 10월 22일로 적었고[1], 한 돌격조는 10월 27일에 상륙했다[8]. 탐색, 진입, 본대 투입의 차이일 뿐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.
언제 인정했나. 1편은 해병대 사령부 발표일인 11월 17일을 썼다[3]. 그러나 대통령실장이 이미 11월 14일 워싱턴에서 좌안 발판 확보를 밝혔다[18].
병력은 몇 명이었나. 교두보별 200–300명[2], 전체 300–500명[16], 러시아 블로거가 주장한 크린키 부근 300–400명[14], 3월 60–100명[4], 이후 200명 미만[6]. 날짜와 범위가 다르다. 러시아 측 숫자는 '끝없는 증원'이라는 서사와 맞아떨어진다.
언제 떠났나. "몇 주 전"[7], 딥스테이트는 "지난 한 주 동안"[6], 우크라이나 프라우다 취재로는 겨울부터 차례로 나와 7월에 마지막 여단이 떠났다[8]. 단계적 철수로 보면 셋 다 설명된다. 공식 확인은 끝내 없었다[10][11].
손실. 11월 해병대 사령부가 발표한 러시아군 손실은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다[3]. Oryx의 사진 확인 집계는 하한일 뿐 총계가 아니다[17]. 우크라이나 측은 슬리드스트보 인포가 공개한 경찰 자료상 10월부터 6월까지 실종 788명, 시신 수습 후 안장 262명이었고[19], 한 여단은 사상자가 약 700명이었다고 한다[8]. 어느 숫자도 공식 발표가 아니다.
무엇을 위한 작전이었나. 우크라이나 프라우다 취재원들은 크림 지협까지를 최대 목표로 들었고[8], 카네기 재단의 한 국방 분석가는 우크라이나군이 아직 공세 중이라는 인상을 주려는 정치적 목적도 있었다고 봤다[10]. 러시아군을 묶어 두는 효과는 6만 4천 명에서 12만 명으로 늘었다는 추정[10]이 근거로 쓰이지만, 이 증강이 크린키 때문이었는지는 따로 확인되지 않았다. 한 여단장은 발판 세 곳을 모두 확보했더라도 지킬 병력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[8].
어디까지 갔나. 11월에 나온 "러시아군을 3–8km 밀어냈다"는 주장[26]은 해병대가 마을 절반쯤을 지켰다는 증언[8]과 잘 맞지 않는다.
교훈
- 발판은 교두보가 아니다. 차량·가교·방공을 건너보낼 수 없다면 끝이 정해진 습격으로 계획한다.
- 목표보다 도하 속도를 먼저 센다. 3인용 보트가 건너편에서 지킬 수 있는 크기를 정한다.
- 빛도 자원이다. 교대와 후송을 어둠·안개 시간에 맞춰 짜고, 그 시간이 언제 줄어드는지 알아 둔다.
- 상륙 지점이 최전선이다. 위치를 바꾸고 숨기며, 전자전과 의무 지원을 따로 붙인다.
- 들어갈 때 철수 기준을 정한다. 결심은 날씨가 아직 허락할 때 가장 쉽다.
- 지키는 것을 보고한다. 2월의 점령 발표에 대한 답은 현장 보고였다.
미확인 쟁점
- 마지막 철수의 정확한 날짜와 방식.
- 이 방면 러시아군 증강이 크린키 때문이었는지, 그렇다면 얼마나였는지.
- 양측 손실.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를 국가 기밀이라고 답했다[8].
더 보기
▶우크라이나 드니프로강 교두보의 앞날을 설명하는 Kyiv Post 해설 영상영상: EXPLAINED: What's Next for Ukraine's Dnipro Bridgehead? · Kyiv Post, 2023
▶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크린키 부근 섬과 갈대밭을 지나 좌안으로 가는 길을 연 과정을 다룬 기록 영상영상: 크린키 교두보 — 드니프로 섬에서의 특수작전군 작전(영어 자막) ·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(SSO), 2024
- 우크라이나 프라우다의 장기 취재(2024)[8]와 Kyiv Independent의 평가[10], FM 3-90 Tactics(2023) 9·11·15·18장[20].
- 훈련 시나리오 크린키 교두보에서 해병 중대를 직접 지휘해 보자.
출처
- Stefan Korshak, "Ukrainian Marines in Dnipro River Bridgehead Still Digging In Under Fire, Russia's Response Is Slow", Kyiv Post, 2023-11-01. https://www.kyivpost.com/post/23542 (접속 2026-10-14)
- Stefan Korshak, "Ukraine Marines Dug in on Dnipro Left Bank Slugging It Out Against Russian Artillery, Air Strikes", Kyiv Post, 2023-11-20. https://www.kyivpost.com/post/24399 (접속 2026-10-14)
- Kyiv Post, "Ukrainian Marine Corps Says Multiple Bridgeheads Secured on Left Bank of Dnipro River", 2023-11-17. https://www.kyivpost.com/post/24255 (접속 2026-10-14)
- Stefan Korshak, "Embattled Marines on Dnipro Bridgehead Gain New Foothold Despite Swarms of Russian Drones", Kyiv Post, 2024-03-20. https://www.kyivpost.com/post/29829 (접속 2026-10-14)
- AFP, "Ukraine Denies Losing Dnipro Bridgehead as Moscow Touts Successes", The Defense Post, 2024-02-21. https://www.thedefensepost.com/2024/02/21/ukraine-denies-losing-dnipro-bridgehead/ (접속 2026-10-14)
- Stefan Korshak, "Reports: Ukrainian Marines Retreat From Dnipro Bridgehead, Long-Held Defensive Bastion Lost", Kyiv Post, 2024-07-17. https://www.kyivpost.com/post/35948 (접속 2026-10-1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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